나훈아 은퇴? 마지막 콘서트 예고

사진-연합뉴스

가수 나훈아(77세)가 데뷔 58년만에 마지막이

될 콘서트 계획을 발표하며 가요계 은퇴를 시

사했습니다 . 27일 나훈아는 '고마웠습니다!'라

는 제목의 편지에 "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

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쳐 생각지 못

했다.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

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."고 소속사

를 통해 밝혔습니다.

나훈아는 "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줬던 분

들의 박수와 갈채는 제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

줬고,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

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

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

발을 일깨워줬다."고 덧붙였습니다. 또한 편지

마지막 부분에 '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'라

는 문구를 적으며 이번 공연이 마지막 무대임을

암시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