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에서 길고양이 만지고 살인진드기 감염 (SFTS)

사진- 제주시

지난 6일 40대 여성이 SFTS 검사에서 양성 판정

을 받았다고 서귀포시가 11일 밝혔습니다.

제주 서귀포에서 길고양이를 만진 뒤 '살인진드기'

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(SFTS)에 걸린

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그동안 농작업이나 야

외 활동 중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는

데, 길고양이로 인한 감염은 이례적이라고 합니다.

이 40대 여성은 양성 판정 받기 나흘 전 특별한 외

부활동은 없었고 길고양이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

지고 있습니다. 서귀포보건소는 40대 여성의 진술

을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.

SFTS에 감염이 되면 고열과 혈소판 감소, 피로, 식

욕저하, 구토, 복통, 설사등의 증상을 보이며 10%-

20%에 달하는 치명률보이는 바이러스 입니다. 

아직까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를 요하는

바이러스 입니다.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에 집중

적으로 발생하며 이 시기에 야외 활동을 할 시 피

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가 옷 속으로 들어오

지 못하게 차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. 외출 후 돌아

오면 옷을 충분히 털고 몸을 살펴 벌레에 물린 상처

나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.